정명훈 “직원들 믿었는데 다 거짓말 돼…법적으로 할수밖에”

정명훈 “직원들 믿었는데 다 거짓말 돼…법적으로 할수밖에”

입력 2016-07-14 10:53
수정 2016-07-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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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피고소인 및 무고 고소인 신분 검찰 출석

박현정(54)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와 법적 다툼에 휘말려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정명훈(63)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은 믿었던 직원들의 말이 다 거짓말이었다며조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정 전 감독은 14일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검찰에서) 조사를 많이 해야만 결론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여기 온 것”이라며 “이 상황에 대해 저는 진실만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는 박 전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정 전 감독을 이날 피고소인 및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수많은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려들자 “너무 가까이는 안 된다”며 난감한 미소를 짓기도 한 정 전 감독은 질문을 별도로 받지는 않은 채 “제가 할 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년 전 직원 여러 명이 굉장히 고통받고 있었다. 저와 오래 일한 사람을 포함해 한 사람씩 나가기 시작했다”면서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그들을 도와주는 뜻이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10년 같이 일한 사람들의 말을 사실이라고 믿어줬는데 다 거짓말이 돼 버렸다”면서 “이건 법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전 감독은 또 “외국 생활을 일평생 하며 한국인으로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는데 그런 기회가 생겨 개인적으로 감사했다”며 “(서울시향이) 단원들 노력 덕택에 놀랄 정도로 발전했다”고도 말했다.

2014년 12월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0명은 박 전 대표가 단원들을 성추행, 성희롱했다고 폭로성 주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경찰은 서울시향 직원들이 박 전 대표를 물러나게 하려고 허위사실을 공개한것으로 결론내렸고, 정 전 감독의 부인 구모씨가 허위사실 유포를 사실상 지시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을 고소했고, 정 전 감독도 무고 등 혐의로 박 전 대표를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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