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의장 선거 더민주 표 갈려…김경훈 선출

대전시의회 의장 선거 더민주 표 갈려…김경훈 선출

입력 2016-07-06 14:42
수정 2016-07-06 14: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같은 당 ‘단일후보’ 제치며 갈등 표출…부의장엔 조원휘·김경시

제7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경훈 의원이 선출됐다.

김 신임 의장은 6일 오전 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6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이뤄진 투표에서 22표 중 14표를 얻었다.

함께 후보로 나선 같은 당 권중순 의원은 8표를 받았다.

신임 의장의 임기는 2018년 6월 말까지다.

김 신임 의장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큰절을 하고서 “제 이름 석 자는 내려놓고 153만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권중순 의원을 의장 단일후보로 결의했으나, 김경훈 의원을 비롯한 일부에서 이 결정에 대해 반발하며 내분 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의회는 더민주 16명·새누리 6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신임 의장이 의원총회에서 결정된 같은 당 후보를 제치면서, 더민주 내부 갈등은 고조될 전망이다.

앞서 권중순 의원은 의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더민주 단독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서 “다른 더민주 소속 의원이 의장 후보로 출마하는 것 자체가 해당 행위인 만큼 당에서 적절한 조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신임 의장은 새누리당 의원 지지표와 당내 이탈표 등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더민주 내분 사태 수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권 의원이 얻은 8표가 모두 더민주 16명 의원 가운데서 나왔다고 보면, 나머지 8명은 김 신임 의장에게 표를 던진 셈이다. 더민주가 정확히 양분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부의장에는 더민주 조원휘 의원과 새누리 김경시 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는 오는 8일 본회의에서 행정자치·복지환경·산업건설·교육 등 4개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서 11일 각 상임위원장을 뽑을 예정이다. 운영위원장 선거는 15일에 한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