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벽지 여성 공직자에게 ‘112 연결’ 스마트워치 지급

도서벽지 여성 공직자에게 ‘112 연결’ 스마트워치 지급

입력 2016-06-22 22:50
수정 2016-06-22 23: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긴급 버튼 누르면 경찰 바로 연결

관사 출입문 자동잠금장치 등
정부, 근무 안전 종합대책 마련


도서벽지에서 근무하는 공공 분야 여성 근무자들에게 긴급전화 112로 경찰과 바로 연결되는 스마트워치가 지급된다. 또 이들 지역의 여성 근무자 관사에는 출입문 자동잠금장치가 부착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도서벽지 근무 안전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도서벽지 관사의 안전장치가 매우 허술하다고 보고 이를 우선 보완하기로 했다. 실제로 전남 신안의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이후 도서벽지 관사의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출입문 자동잠금장치가 설치된 학교 관사는 9.2%에 불과했다. 방범창이 있는 관사는 5곳 중 1곳 남짓(19.2%)이었다. 정부는 수동잠금장치를 이달 중에 자동장치로 교체하고, 방범창은 8월까지 보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도서벽지에 혼자 사는 여성 근무자 전원에게 이달 중 스마트워치를 보급한다. 지급 대상자는 도서벽지의 학교와 우체국, 지방자치단체 보건진료소 등에서 근무하는 1만 723명 중 홀로 거주하는 여성 1366명이다. 스마트워치는 긴급 버튼을 누르면 112상황실에 자동으로 접수되고, 동시에 담당 경찰관 3명에게 신고 문자가 전달된다.

경찰이 배치되지 않은 8개 도서 지역(충남 1곳, 경남 4곳, 전남 3곳)의 학교에서는 지역민을 지정해 여성 교사를 보호하도록 하고, 인근 관사와 연결되는 비상벨도 여성 교사 관사에 설치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학교와 우체국, 보건진료소 등의 근무자들이 함께 쓸 수 있는 통합관사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8월 중 지역별 협의회에서 세부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선 도서벽지 학교 중 25년 이상 된 낡은 단독관사 680여개부터 통합관사로 전환하면서 초·중·고교 통합관사 비율을 현재 44%에서 70% 이상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기본적인 안전장치 마련에는 30억원 내외, 폐쇄회로(CC)TV 설치를 포함하면 300여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6-06-23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