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기준 초과한 73곳 학생 접촉 차단”
울산의 학교 우레탄 트랙 10곳 중 9곳에서 납이 기준치(KS기준 90㎎/㎏)를 최고 46배까지 초과했다.울산시교육청은 최근 79개 학교를 대상으로 우레탄 트랙을 조사해 초등학교 29곳,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23곳, 특수학교 3곳 등 73곳(92.4%)에서 납 기준치 초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모 초등학교는 4천130㎎/㎏로 나와 45.8배 초과했다.
울산에는 91개 교에 우레탄 트랙이 설치돼 있으나 12곳은 지난해 조사에서 기준치 이하로 검출돼 이번 조사에선 제외됐다.
시교육청은 기준치 초과 우레탄 트랙에 출입을 통제하고 방수포를 덮어 학생의 접촉을 차단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 등과 협조해 우레탄 트랙 개·보수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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