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우리 동네’ 전국 1위…태백시 황지동

‘살고 싶은 우리 동네’ 전국 1위…태백시 황지동

입력 2016-03-16 14:40
수정 2016-03-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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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가 통계청의 통계로 찾는 ‘살고 싶은 우리 동네’ 추천지 전국 1위로 선정돼 화제다.

통계청은 지난 15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생활편의 시설과 교육환경, 자연환경 등 27종의 주거지 선정 조건에 해당하는 추천 지역 리스트와 통계정보를 토대로 선정한 ‘살고 싶은 우리 동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폐광지역인 태백시 황지동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두 자녀를 가진 부부가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선정된 것이다.

통계청은 전체의 98%가 녹지에 둘러싸여 있는 산속임에도 유치원과 병·의원 등 편의시설이 많아 살기 좋은 지역 검색지로 인기가 높은 데다 화재·교통안전 등급이 각 2, 3등급에 학원 수도 40개로 적당한 편이라는 점을 선정이유로 꼽았다.

2위는 서울 종로구 종로1·2·3·4·5가, 3위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동, 4위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5위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살고 싶은 우리 동네’는 2015년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통계로 찾은 살고 싶은 우리 집’ 기획을 시스템으로 구현한 서비스로 인구, 주택, 사업체 등 통계청 통계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가족의 특성에 맞는 지역을 찾아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백시는 은퇴 후 살 집을 찾는 노부부의 거주지로도 3위에 올랐다.

이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녹지비율이 높고 병·의원 및 약국과 문화체육시설이 많은 태백시가 그동안 도시 생활에 익숙해 있던 60대가 적응하기 무난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태백시는 초등학교만 나오면 기초 영어가 가능한 교육 강도 조성과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포츠산업단지 조성, 지역의 일자리가 집중되는 항노화웰니스사업을 주력산업으로 유치하고 자연을 이용한 국제산악관광도시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백두대간의 중심 산소도시인 태백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 행복지수 최대 도시 건설을 꿈꾸며 사람들이 모여드는 유럽풍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과 문화가 있는 태백시 방문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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