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대형마트 인근 공용주차장에서 40대 주부가 괴한에게 납치돼 현금 100만원을 빼앗기고 3시간여 만에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쯤 포항시 남구 한 대형마트에 시장을 보고 나오던 A모(45)씨가 인근 공용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에 타려다 괴한 2명에게 납치됐다.
괴한들은 강제로 A씨를 차에 태워 시내를 돌아다니며 위협해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인근 현금인출기에서 100만원을 빼냈다. 이어 오후 8시쯤 A씨 얼굴을 비닐봉지로 가린 채 차에 남겨두고 달아났다. A씨는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집으로 돌아가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남편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이 난 주차장 부지(3000여㎡)는 모 기업체 소유로 주로 마트 이용객들이 차를 세우고 있다. 하지만 관리 주체가 불분명한 탓에 폐쇄회로(CC)TV는 설치되지 않았다. 경찰은 마트 인근 도로에 설치된 방범용 CCTV와 현금인출기 CCTV 영상을 확보해 범인 신원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CCTV가 없는 곳에 세워둔 차로 가다가 괴한들의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될 수 있으면 CCTV가 설치됐거나 사람 왕래가 잦은 곳에 주차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16일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쯤 포항시 남구 한 대형마트에 시장을 보고 나오던 A모(45)씨가 인근 공용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에 타려다 괴한 2명에게 납치됐다.
괴한들은 강제로 A씨를 차에 태워 시내를 돌아다니며 위협해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인근 현금인출기에서 100만원을 빼냈다. 이어 오후 8시쯤 A씨 얼굴을 비닐봉지로 가린 채 차에 남겨두고 달아났다. A씨는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집으로 돌아가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남편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이 난 주차장 부지(3000여㎡)는 모 기업체 소유로 주로 마트 이용객들이 차를 세우고 있다. 하지만 관리 주체가 불분명한 탓에 폐쇄회로(CC)TV는 설치되지 않았다. 경찰은 마트 인근 도로에 설치된 방범용 CCTV와 현금인출기 CCTV 영상을 확보해 범인 신원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CCTV가 없는 곳에 세워둔 차로 가다가 괴한들의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될 수 있으면 CCTV가 설치됐거나 사람 왕래가 잦은 곳에 주차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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