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집 ‘초과보육’ 예외 상황만 허용

서울시, 어린이집 ‘초과보육’ 예외 상황만 허용

입력 2016-03-07 10:28
수정 2016-03-07 1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원아 승급·장애아 취학유예 등에만 가능시 보육정책위원회, 복지부에 교사 대 아동비율 줄여달라 건의

보건복지부가 어린이집 교사 당 원아 수 확대 방침을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 어린이집에서는 정원을 늘리는 경우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최근 예외 상황에서만 초과보육을 허용하는 어린이집 반별 정원 예외규정을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

시 보육정책심의위원회는 현재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동이 상급반으로 올라가는 데 자리가 부족한 경우나 재원하는 장애아동이 초등학교 입학을 유예해 남게 된 경우에만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결정했다.

가령, 0세반에 3명씩 2개반이 있다가 1세반은 5명 1개반만 있을 경우 모두 계속 다닐 수 있도록 정원을 조정하는 것이다.

1~2세반은 1개반, 3~4세반은 2개반 이하만 허용되고 1~2세반은 1명 이하 3~4세는 2명이하만 허용된다. 0∼4세반을 모두 둔 어린이집에서도 총 6명까지만 늘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도 보육실 면적기준을 준수하고 보조교사를 우선 배치하는 등의 조건을 지켜야 한다.

정원이 늘어난 반의 교사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또,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통해 다른 학부모들의 동의를 받아야 가능하다. 교사 동의도 필요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는 이미 반 구성이 끝났으므로 초과 보육이 없을 것”이라며 “반에도 제한을 뒀기 때문에 어린이집 전체의 초과보육 인원은 복지부 지침에 비해 훨씬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최근 어린이집 교사 1명당 원아 수를 1∼3명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지침은 시·도지사가 지방보육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원아 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시 보육정책위원회는 보육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교사와 아동 비율을 줄이는 장기 비전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복지부에 전달했다.

학부모,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 전문가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올해 3월부터 초과보육 전면 금지를 적용하기로 2013년에 결정해두고서는 2월 말에 갑자기 방침을 선회해 혼란을 일으킨 데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보육서비스 질 저하를 초래하게 될 초과보육 정책 결정을 시·도에 떠넘기는 책임전가 행태”라면서 “사회적 논의 없이 초과보육 허용으로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이 후퇴하면 영유아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누리과정 지원 수준이 4년째 동결돼 가정과 민간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상일동 민원현장 점검…주민불편 해소 총력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9일 강동구 고덕·상일동 일대 주요 민원 현장을 방문해 주민불편 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에는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를 비롯해 서울경찰청, 강동구청 관계부서가 함께 동행하며, 추진 중인 민원 사항의 진행 상황과 후속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서울시의회가 강조하는 현장 중심의 실천적 의정활동의 하나로, 박춘선 의원은 일상 속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제기된 민원을 신속히 행정 대응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강동엄마’로 불리는 박 의원은 평소 수차례에 걸쳐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 실태를 파악하고, 간담회를 주도하며 실질적 개선방안을 제시해 온 바 있다. 대표적인 성과는 상일동역 출구 안내표기 민원이다. 서울교통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주민 요구사항인 아파트 단지명이 포함된 안내 표지판이 설치됐으며, 이날 현장에서 설치 완료된 안내 표지판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고일초등학교 인근 고덕사회체육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안전펜스 보강 현황을 점검하고, 등하굣길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위한 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꼼꼼히 살폈다. 현재 추진 중인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상일동 민원현장 점검…주민불편 해소 총력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