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5일 부산방문해 방송사 인터뷰와 간담회 예정
당내 비주류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4일 부산을 찾아 개인일정을 소화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김해공항에 도착해 당내 상황을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어머니를 뵈러 왔다. 정치이야기는 다음에 하자”며 짧게 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문 대표는 공항 주차장에 있던 승합차를 직접 몰고 모친이 있는 부산 영도구로 향했다.
새정치연합의 한 관계자는 “개인 일정이라며 보좌진조차 동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도구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로 당내 일각에서 문 대표에게 출마를 권유하는 곳이다.
그는 2시간가량 모친과 만난 이후 타고 왔던 차량편으로 선친의 묘와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으로 향했다.
그의 한 측근은 “부인과 양산 자택에서 하루 쉬면서 정국을 구상한 이후 15일 다시 상경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도 15일 부산을 찾는다.
안 의원은 이날 지역방송사 인터뷰와 지지모임인 부산내일포럼 송년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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