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초전 열기…새누리 부산서 10·28재보선 공세

총선 전초전 열기…새누리 부산서 10·28재보선 공세

입력 2015-10-24 22:30
수정 2015-10-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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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부산을 다녀간 지 하루 만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역 국회의원을 대거 이끌고 10·28 재보선 지원 유세에 나서 총선 전초전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김 대표는 24일 오후 기초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사상구를 거쳐 광역의원을 다시 뽑는 부산진구를 찾아 후보자 지원 유세를 하고 당원들을 격려했다.

사상구는 문 대표의 지역구로 그가 이달 16일 지원유세에 나섰던 곳이다. 문 대표는 김영춘 새정치연합 부산시당위원장의 지역구인 부산진구도 23일 방문해 후보자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날 새누리 지원 유세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김정훈 정책위의장, 박민식 부산시당위원장, 나성린·유재중·서용교·이헌승·하태경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광역·기초 의원 재선거에 여야 당 대표까지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번 부산지역 재선거의 중요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유세에서 새누리는 역사교과서를 놓고 야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검증과정을 강화해 잘못된 역사교과서를 고쳐서 채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지만 민중사관에 젖은 국사학자들 때문에 제대로 된 교과서가 나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직 집필진도 정해지지 않았고 교과서가 한 페이지도 쓰이지 않았는데도 문재인 대표는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학생에게 가르치려 한다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공격했다.

김정훈 의원도 “국정교과서 사태를 이념대결의 장으로 몰고 가려는, 학생들을 거리로 이끌어 내려는 그것이 바로 광기”며 전날 문 대표의 대구 발언을 맞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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