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대학로서 ‘공공노동자 파업대회’…거리 선전전

민노총, 대학로서 ‘공공노동자 파업대회’…거리 선전전

입력 2015-10-15 16:36
수정 2015-10-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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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조합원 1만여명(경찰 추산 6천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쉬운 해고·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 공공노동자 파업대회’를 열었다.

이날을 기점으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가스공사지부,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 등 공공부문 노동자 1천800여명은 파업에 돌입했다고 민노총이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정부는 공공부문부터 ‘쉬운해고, 평생 비정규직’ 정책을 강요하고 있다”며 “강압적인 임금피크제와 성과연봉제 및 퇴출제 추진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올해 안에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노동절 집회 때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대신 영상을 통해 “헌법에 적힌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민주노총과 함께 싸우자”고 개회사를 했다.

오후 4시께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피켓을 들고 청계광장으로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정부의 노동 정책에 반대하는 선전문을 나눠줬다.

박준형 공공운수노조 정책실장은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마감 시한으로 정한 이달 말이 되기 전에 이에 반대하는 집회를 몇번 더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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