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곳곳 안전관리 부실…”장비·인력·훈련 미흡”

해수욕장 곳곳 안전관리 부실…”장비·인력·훈련 미흡”

입력 2015-07-27 12:29
수정 2015-07-27 12: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전처 안전감찰 결과…”지자체 의식, 점검결과 비공개”

해수욕장 안전관리 주체가 구(舊) 해경에서 자치단체로 바뀌는 과도기에 정부가 마련한 안전대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해수욕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이달 6∼10일에 전국 해수욕장 297곳 중 60곳에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각 자치단체에 보완할 사항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 결과 안전관리 세부계획을 세우지 않은 해수욕장이 많았고 대체로 훈련도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자치단체, 해양경비안전본부, 경찰, 민간 등으로 구성되는 해수욕장협의회가 활성화되지 않은 곳이 상당수”라면서 “기관 간 협의체계가 잘 작동하지 않으니 합동훈련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 예산 부족으로 장비와 구조인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해수욕장도 적지 않았다.

남해·제주 권역의 일부 해수욕장은 민간안전요원 지원자가 한 명도 없어 필요인력을 지역주민에게 할당해 충원하고 있었다.

안전처는 자치단체와 주민 반발을 의식해 세부적인 점검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안전처는 이달 24일 해양수산부, 경찰청, 자치단체가 참석하는 안전정책조정실무회의를 열어 이번 점검결과를 공유하고, 해수욕장 안전관리 보완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예비비·재난관리기금으로 우선 부족한 구조장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 자치단체가 해수욕장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해경안전본부는 해수욕장마다 안전지원관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최복수 생활안전정책관은 “현재까지 해수욕장에서 큰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피서철이 끝날 때까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