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서 트럭끼리 충돌… 부부 포함 마을주민 5명 사망
고속도로 휴게소 입구에서 트럭끼리 정면으로 충돌, 부부를 포함해 마을주민 5명이 숨졌다. 지난 18일 오후 10시쯤 전북 남원시 아영면 아곡리 88고속도로 하행선 75㎞ 지점(고서기점) 지리산 휴게소 입구에서 오모(68)씨가 몰던 1t 포터트럭과 오모(44)씨의 5t 트럭이 정면 충돌했다.이 사고로 1t 포터 운전자 오씨를 비롯해 이 트럭에 동승하고 있던 이모(70)씨와 이씨의 부인 정모(65)씨 등 부부를 포함해 김모(60)씨 등 5명이 모두 숨졌다. 또 5t 트럭 운전사 오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t 트럭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같은 마을과 인근 마을 주민들로 지인의 문상을 가기 위해 함께 트럭을 타고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남원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5-07-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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