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 특사청탁’ 노건평씨 15시간 넘게 조사받고 귀가

‘成 특사청탁’ 노건평씨 15시간 넘게 조사받고 귀가

입력 2015-06-25 02:17
수정 2015-06-2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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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특별사면 관련 청탁을 받은 인물로 지목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가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25일 귀가했다.

전날 오전 10시40분께 검찰에 출석한 건평씨는 15시간 넘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1시55분께 조사실을 나왔다.

건평씨가 검찰에 출석하고,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건평씨는 2007년 연말 특사를 앞두고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도록 정부에 힘써 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경남기업 임원을 지낸 김모씨가 같은 고향 출신으로 친분이 두터운 건평씨에게 성 전 회장의 부탁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사면이 이뤄진 뒤인 2008년에 성 전 회장이 건평씨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도 경남기업 관계자들에게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건평씨는 “성 전 회장 측 사람이 접근해 왔지만 (특사 부탁을) 단호히 거절했다”는 입장이다.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역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면밀하게 검토한 뒤 건평씨를 처벌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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