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 구급대 1년 만에 철수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 구급대 1년 만에 철수

입력 2015-06-23 07:19
수정 2015-06-23 07: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천막 철거 수순 관측에 “유족과 협의 후 결정할 일”

지난해 7월부터 운영된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 구급대가 약 1년 만에 철수했다.

종로소방서와 유족 측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구급 수요가 늘어난 상황을 고려, 구급대를 철수하는 데 18일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구급대 근접 배치가 중단됐다.

종로소방서는 이달 들어 행사 때를 제외하면 집회장에 유족이 없고, 관계자로 추정되는 하루 유동인원도 10∼20명에 불과한데다 24시간 상주하는 사람이 없어 구급대가 철수해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했다.

유족 측은 1천명 이상의 집회 시 핫라인을 통해 구급대를 근접 배치해줄 것, 주 2회 안전관리를 위해 현장에 방문해줄 것 등을 전제로 구급대 철수에 동의했다.

유가족들은 지난해 4월16일 세월호 참사 후 7월14일부터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단식 등 집회를 해왔다.

이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당일부터 올해 1월7일까지 농성장에 6개 소방서 6개 구급대에서 3시간마다 교대근무해 24시간 자리를 지키도록 했다.

1월8일부터 이달 18일까지는 집회 규모가 축소되면서 종로소방서 3개 구급대만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2교대로 근무했으며, 나머지 시간에는 2시간마다 순찰했다.

근접배치 근무를 한 339일간 6천150명의 소방인력과 구급차 등 2천364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또 현장에서 17명을 응급조치·이송했다.

구급대가 철수하면서 농성장 천막이 철거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세월호 농성장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로 인력 상황이 부족하다고 해 근방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 등을 철수하는 데 동의했다”며 “앞서 올 초 상주하던 구급대 인력 철수도 우리가 먼저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월호 농성장 철거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관계자는 “진상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기본적으로 광화문광장 농성은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시민들이 광장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구조로 농성장을 곧 리모델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행정국 관계자도 “농성장 철거는 유족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