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번 환자 접촉자 찾는데 경찰 과학수사대 투입

143번 환자 접촉자 찾는데 경찰 과학수사대 투입

입력 2015-06-15 14:53
수정 2015-06-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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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전파자’ 가능성이 있는 143번 환자의 접촉자를 찾는데 경찰 과학수대까지 투입됐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 요원, 부산시, 일선 기초단체 보건업무 담당자 등과 함께 병원과 식당 등 143번 환자가 다녀간 건물의 CCTV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과학수사대의 활동은 역학조사반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앞으로 다른 지역에도 이런 방식의 협업을 적용할 것이라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중앙대책본부 역학조사팀은 143번 환자가 양성반응을 나타낸 12일 부산에 내려와 지금까지 779명의 접촉자를 가려내 관리하고 있다.

접촉자가 가장 많은 곳은 143번 환자가 5일 들렀던 한서병원이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0시 택시를 타고 병원에 도착해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고 접수대와 수납 창구를 거쳐 인근 약국에서 약을 받아 오후 1시께 집으로 돌아갔다.

143번 환자가 병원에 머물렀던 시간은 불과 2시간 20분 정도지만 진료실과 수납창구를 다니면서 수많은 방문자와 접촉한 것이다.

다음으로 접촉자가 많은 곳은 좋은강안병원으로 244명이다. 주로 의료진과 입원환자, 방문객 등이다.

부산센텀병원은 2일 오후 6시44분부터 1시간 46분가량 머물렀는데 링거를 맞고 바로 집으로 가는 바람에 접촉자가 8명에 그쳤다.

오히려 4일 들렀던 자혜내과에서 접촉한 사람이 10명이나 됐다.

이밖에 직장동료 24명, 식당 종업원 6명, 약국 방문자 9명 등도 노출됐다.

중앙대책본부와 부산시는 143번 환자의 이동경로에 있는 CCTV를 추가로 분석하고 있어 접촉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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