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 접촉자 관리·방역 잘하면 이번 주말 진정 가능성”
이시종 충북지사는 1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경유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병문안한 도민이 있다면 철저히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삼성서울병원에서 15명의 밀접 접촉자 추가 명단이 통보됐고 앞으로 계속 통보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지시했다
또 “삼성서울병원에서 통보되는 밀접 접촉자를 제대로 관리하고 이번 주말까지 (방역 대책을) 잘하면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것 같다”고 기대하며 “도내 확진 환자가 옥천 1명으로 끝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메르스로 인해 지역 경제가 위축돼서는 안 되는 만큼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등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각한 가뭄에 따른 적절한 대책 추진의 필요성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 지사는 “가뭄이 심하더라도 농사짓고 가축을 기르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하고 식수 문제가 발생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소방서가 급수차를 최대로 활용, 먹는 물이 부족한 지역에 식수를 제때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그는 “금강수계법 개정안과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을 제한하는 주한미군 공여 구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이달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에게 지원을 요청하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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