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 다목적댐 저수율 역대 최저…가뭄대책반 가동

한강수계 다목적댐 저수율 역대 최저…가뭄대책반 가동

입력 2015-06-09 15:30
수정 2015-06-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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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댐·보 연계한 용수공급, 군남댐 담수기간 연장

지난해부터 지속된 강수량 부족으로 한강수계 가뭄이 심각해지고 있다.

9일 K-water(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충주·횡성)의 강수량이 예년의 6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이 줄면서 유입량은 예년의 44%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충주댐의 수위는 역대 최저 수준인 115.4m, 소양강댐과 횡성댐의 수위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각각 154.3m, 164.5m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K-water는 가뭄대책본부를 가동, 다목적댐과 보를 연계운영한 효율적인 용수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횡성댐과 소양강댐, 충주댐의 하천유지용수를 감축, 열흘간의 공급량에 해당하는 1.3억㎥의 물을 비축해 최악의 가뭄에 대비하고 있다.

또 임진강 하류 농업용수 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수조절 댐인 군남댐의 담수 기간을 6월 말까지 연장하고, 용수 공급량을 최대 3배 늘리는 등 하류지역 농업용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6월 말 장마 전까지 한강수계 댐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강우 부족이 지속될 경우 용수비축을 위한 추가 조치도 준비해야 한다”며 “심각한 가뭄 발생에 대비해 각 사업장과 가정 등에서 절수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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