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 진압 중 현금 1천700만원 찾아준 119소방대

주택화재 진압 중 현금 1천700만원 찾아준 119소방대

입력 2015-04-29 15:09
수정 2015-04-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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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소방대원이 화재 진압 중 집안에 있던 현금 다발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줬다.

지난 28일 오후 9시 50분께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 정모(76)씨의 주택에 누전으로 보이는 불이 났다.

집에 있던 정씨 부부는 긴급 대피했다.

울릉군 119안전센터 화재진압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불은 주택 전체로 번진 상태였다.

정씨 부부는 전경중 소방장에게 다가가 “현금이 집안에 있으니 찾아 달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전 소방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무너진 건물 안 곳곳을 수색한 끝에 안방 장판 아래와 장독대에 있던 현금 1700만원을 찾아내 정씨 부부에게 돌려줬다.

집이 모두 타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정씨 부부는 소방관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연발했다.

전 소방장은 “흙으로 지은 오래된 집이 무너져 잔해물이 많아 수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금을 찾아줘 기쁘다.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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