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4일 노조 간부만 파업…생산라인 정상 가동

현대차 24일 노조 간부만 파업…생산라인 정상 가동

입력 2015-04-23 13:09
수정 2015-04-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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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24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전체 조합원이 아닌 노조간부만 참여하기로 했다.

노조는 23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이경훈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집행부 간부와 각 공장 사업부 노조 대표 등이 참석하는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노조간부만 파업하는 ‘확대 간부 파업’을 결정했다.

확대 간부 파업에는 집행부 간부와 대의원 등 노조 간부 500여 명이 파업에 참가하고, 일반 조합원은 파업하지 않는다.

따라서 현대차 생산라인은 모두 정상 가동된다.

현대차 노조가 확대 간부 파업을 결정한 것은 불법 정치파업인 이번 민노총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의 부정적인 정서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업에 동참하는 사업장이 많지 않은 점 등도 고려했다고 현대차 노조는 설명했다.

현대차 노조는 앞서 민노총 총파업 지침과 관련해 “민노총이 정국의 흐름을 무시한 채 날짜를 맞추려고 억지 파업을 강요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현대차가 소속된 민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는 24일 주간과 야간조 근로자가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민노총 핵심 사업장인 현대차 노조가 확대 간부만 파업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파업의 투쟁 동력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노총 울산본부는 24일 오후 2시 울산 태화강역에서 파업 집회인 울산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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