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화재 이틀째…일몰로 진화작업 중단

DMZ 화재 이틀째…일몰로 진화작업 중단

입력 2015-03-24 19:31
수정 2015-03-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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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한때 대성동 마을 5㎞ 앞까지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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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은 북측 산불
꺼지지 않은 북측 산불 전날 북측에서 시작해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전망대 인근 비무장지대(DMZ)를 뒤덮은 산불이 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인근에 있는 JSA대대 근처까지 번졌다.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측 화재지역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북측에서 시작해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전망대 인근 비무장지대(DMZ)를 뒤덮은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

관계당국은 24일 소방헬기 11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다 날이 어두워져 오후 6시 40분께 헬기를 모두 철수시키고 25일 오전 6시 30분께 진화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불길이 남방한계선 이남 민가 등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일부 인원과 장비는 현장에 대기하도록 했다.

불길은 24일 오전 거의 잡히는 듯하다 오후 1시 30분께 다시 확산하기 시작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인근에 있는 JSA대대 근처까지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 인근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DMZ 내 민간인 거주 마을인 대성동마을이 있다.

불은 한때 대성동 마을 5km 앞까지 번졌으나 현재는 관계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여 더 이상의 확산은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우리 군 부대나 민가에 화재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오후 6시 30분께 기준으로 불길이 많이 사그라졌지만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는 화재로 중단됐던 개성공단 입·출경이 이날 정상 재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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