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회복 리퍼트, 자신을 공격한 김기종에 대해…

빠른 회복 리퍼트, 자신을 공격한 김기종에 대해…

입력 2015-03-06 11:26
수정 2015-03-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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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님 사랑합니다’ 사진보고 리퍼트 “땡큐, 땡큐!”

하루 전 기습 테러로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있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사람들의 병문안에 특유의 함박웃음을 짓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입원 중인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윤도흠 병원장이 리퍼트 대사의 상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윤 병원장은  “내주 월∼화요일께 얼굴의 실밥을 제거하고 상처 상태나 회복 정도에 따라 퇴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6일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입원 중인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윤도흠 병원장이 리퍼트 대사의 상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윤 병원장은 “내주 월∼화요일께 얼굴의 실밥을 제거하고 상처 상태나 회복 정도에 따라 퇴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9시 정갑영 연세대 총장을 시작으로 병문안을 온 각계 인사들을 맞았다. 리퍼트 대사 측은 수술 당일인 전날에는 안정을 취하려고 가족 외에 외부 인사의 병문안을 전혀 받지 않았다.

정 총장은 정남식 연세의료원장과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과 함께 리퍼트 대사가 입원 중인 병실을 찾아 15분가량 머물렀다. 병상을 세워 등받이를 하고 앉아 사람들을 맞은 리퍼트 대사는 정 총장의 명함을 보고는 한국어로 “정 총장님”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팔 부위 통증은 괜찮으냐는 질문에는 “참을 만 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 총장이 미국 코넬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사실에 “코넬의 추운 겨울을 보냈으니 ‘훌륭한 사람’”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정남식 원장이 ‘대사님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든 시민단체 회원들의 사진을 보여주자 웃으며 “땡큐, 땡큐”라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리퍼트 대사는 자신을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병원 본관에 모습을 드러내 취재진 사이에 병문안을 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돌았지만 정기적인 진료를 받기 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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