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싸움’ 서울시향, 인사 비리 사실도 적발돼

‘집안 싸움’ 서울시향, 인사 비리 사실도 적발돼

입력 2014-12-08 00:00
수정 2014-12-08 09: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원외 계약직’ 차장 채용 후 한 달 만에 팀장 승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박현정 대표이사와 정명훈 예술감독 간 갈등이 외부로 표출된 가운데 서울시향 내부 인사 과정에서도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서울시 감사 결과 확인됐다.

이미지 확대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서울시향 특정감사 조사결과’ 자료를 보면 시향은 2013년 6월 정원 외 계약직 팀원으로 뽑은 A씨를 근거규정 없이 차장으로 임명했다.

애초 이사회 의결안과 서울시 문화정책과가 승인한 통보문에는 ‘정원외 계약직 팀원 2명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돼 있었지만, 시향이 낸 채용 공고문에는 2년 계약에 성과에 따라 채용을 연장할 수 있다는 문구만 쓰여 있었다.

정원외 계약직 팀원으로 들어온 A씨는 단번에 차장직을 맡아 일반 정규계약직과 동일하게 근로계약서를 작성, 체결했다.

최종합격자에 대해 금치산자, 한정치산자 여부를 확인하는 신원조회도 이뤄지지 않았다.

A씨는 이어 한 달 만에 팀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시향의 ‘직원승진내규’를 보면 승진은 인사고과를 반영해 매년 6월 말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7월 1일 승진 발령한다고 규정돼 있으나 6월 3일 신규 채용된 A씨는 인사고과도 받지 않고 7월 11일 인사위 의결을 거쳐 바로 팀장이 됐다.

서울시 감사가 시작되자 시향 측은 부랴부랴 ‘경영조직 인사 및 평가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승진 소요연수 및 직책 명칭 통일화, 경력평가 점수 구체화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향이 집안 싸움으로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운데 인사 비리까지 밝혀져 더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며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영실 서울시의원, 중랑캠핑숲, 재구조화로 새 단장 추진…아이와 가족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24일 북부공원여가센터와 함께 중랑 캠핑숲 재구조화 용역 착수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 지역 주민들의 여가 공간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북부공원여가센터 박철수 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 전문가의 시각에서 다양한 개선 방안을 함께 검토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부족한 주차시설 대폭 확충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놀이공간 신설 ▲그늘막 및 휴식공간 확대 ▲중랑숲을 상징하는 포토존 조성 등이 포함되었다. ​이 의원은 “중랑 캠핑숲은 우리 구민들의 소중한 여가 공간이지만, 그동안 시설 부족으로 아쉬움이 많았다”라며 “이번 재구조화 용역을 통해 주차 문제 해결은 물론,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중랑 캠핑숲을 상징하는 멋진 포토존까지 조성하여 구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명품 공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북부공원여가센터와 함께 간담회에서 논의된 소중한 의견들이 용역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멋진 중랑 캠핑숲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thumbnail - 이영실 서울시의원, 중랑캠핑숲, 재구조화로 새 단장 추진…아이와 가족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