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발생국 ITU 참가자 ‘입국 제한 안해’

에볼라 발생국 ITU 참가자 ‘입국 제한 안해’

입력 2014-10-02 00:00
수정 2014-10-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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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참가 허용하되 추적조사 강화 방안 등 마련

에볼라 발생국과 확산국 대표단의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참가와 관련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입국은 허용하되 추적관리를 강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ITU 전권회의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유엔총회 등 다른 국제회의 사례와 같이 입국은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현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도 에볼라 관련 열 감지와 검역 강화 외 비자발급 제한과 같은 회의 참가 자체를 제한하는 조처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국을 제한하지 않는 대신에 에볼라 발생국 입국자 명단을 파악해 행사기간에 추적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1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시 보건관리과와 ITU 참가자 숙소가 있는 구·군 보건소에 상황실을 설치해 환자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행사장, 숙소마다 열 감지기를 설치해 38도 이상의 발열환자가 생기면 즉각 국가 지정 치료 병상에 격리하기로 했다.

이밖에 참가자 스스로 체온을 체크할 수 있도록 개인별 체온계도 배부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6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ITU 전권회의 지원담당관, 부산시 감염병 관리담당,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병원, 부산시 의료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볼라 예방대책을 한 번 더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ITU 전권회의와 별개로 지난달 30일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해 부산시가 추적 관리 중인 부산거주 주민은 71명(나이지리아 10명, 시에라리온 2명 등 외국인 12명 포함)이며, 이 가운데 50명에 대해서는 추적을 종결하고 현재 21명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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