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담당관 김원혜씨 내정… 공직 9급 입문 33년만에 총경급

김원혜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
김 담당관은 1982년 경찰청 전신인 치안본부 전자계산 담당 서기관실에 9급으로 채용된 후 33년째 정보통신 분야에서 근무해 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세심함으로 정보통신 분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면서 “앞으로도 능력 있는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중요 직위에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현재 3.8%인 경감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을 2017년까지 5%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대 신입생 중 여성 비율도 내년부터 기존 10%에서 12%로 늘린다. 세무·회계, 정보통신 등 특수분야 간부후보생 채용 시 존재하던 남녀 구분 역시 폐지된다. 신임 순경을 공개채용할 때 8%이던 여자경찰 비중을 단계적으로 10%까지 확대하는 계획도 논의 중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4-06-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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