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 10명 중 4명 “결혼은 선택사항”

서울 여성 10명 중 4명 “결혼은 선택사항”

입력 2014-06-20 00:00
수정 2014-06-20 08: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년 출생아 수 최저…결혼·출산 후 경력단절 여전

서울 여성 10명 중 4명은 결혼을 선택사항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의 ‘통계로 본 서울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2012년을 기준으로 만 13세 이상 서울시민 중 결혼은 선택사항이라고 답한 경우는 여성(39.9%)이 남성(27.9%)보다 높게 나타났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은 남성(68.5%)이 여성(56.3%)보다 높았다.

서울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취업 지연,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으로 1993년 25.7세에서 지난해 30.4세로 4.7세 높아졌다.

주 혼인연령층인 25∼39세 서울여성 중 미혼 비율은 1995년 19.7%에서 2010년 48.3%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평균출산연령도 1993년 28세에서 2012년 32.3세로 4.3세 늦어졌다. 특히 지난해 출생아 수는 8만 3천900명으로 1993년 17만 5천800명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만 20세 이상 서울여성들은 2011년 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1위로 꼽은 바 있다.

서울소재 대학의 대학생 중 여대생 비율은 지난해 46.8%(26만 2천 명)를 기록했다.

25세 이상 여성 중 대졸 이상 학력 비율도 2010년 41.1%(148만 3천 명)을 차지했으며, 특히 25∼39세 여성 중 대졸 이상 비율은 70.7%(92만 5천 명)로 집계됐다.

여성 취업자 수는 2000년 192만 4천 명에서 지난해 224만 6천 명으로 13년 새 16.7% 늘었지만, 결혼·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되는 형태는 여전했다.

서울시민 중 45.4%는 지난해 결혼·출산과 관계없이 여성이 지속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15∼54세 비취업 기혼여성 74만 5천 명 중 43.1%가 결혼·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3일 꽃재교회에서 열린 ‘제8회 브라보시니어’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에 참석해 삼계탕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브라보시니어’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꽃재교회가 주관한 2025년 서울시 종교계 문화예술 공모사업의 하나로, 총 1800만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다. 서울시는 종교시설을 거점으로 어르신들에게 영양 있는 식사와 문화공연을 제공하며 공동체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해당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 의원을 비롯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성복 꽃재교회 담임목사 겸 감독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김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 예산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로 실현되는 현장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뉴왕십리오케스트라의 연주, 꽃재망구합창단의 합창, 구립 꽃초롱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성동구와 중구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