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소통·현장을 바탕으로 혁신 도지사 될 것”
치열한 접전 끝에 경기도를 품에 안은 남경필 당선인은 “중산층과 서민, 도민들의 생활이 팍팍하고 어려운데 일자리가 넘치고 따뜻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근소한 득표 차 승리를 의식한 듯 “나를 지지한 분과 그렇지 않은 분 모두의 마음을 묶어 통합의 힘으로 경기도를 혁신하고 그 힘이 대한민국 전역에 펼쳐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 유족과 실종자 가족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도지사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남 당선인과 문답.
-- 당선 소감은.
▲ 승리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경기도민과 밤을 새우며 끝까지 함께 해준 당원 동지, 지지자들께 감사한다. 정말 훌륭한 선거운동을 펼친 김진표 후보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선거과정에서 도민께 많은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향후 도정 운영 방안은.
▲ 혁신 도지사가 되겠다. 그 혁신은 나부터 바뀌는 것에서 시작된다. 정치하면서 야당을 품고 야당과 소통하는 정치를 하자고 늘 얘기했다. 도지사로서 야당과 함께하는 통합의 도지사가 되겠다.
쓴소리 하는 분과 도민, 국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듣는 도지사가 되겠다.
무엇보다 중산층과 서민, 도민의 생활이 팍팍하고 어려운데 답은 현장에 있다. 사무실에 머무르지 않고 늘 현장에서 도민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고 해결하는 현장 도지사가 되겠다.
이 3가지의 모습을 기조로 박근혜 대통령과 국민, 도민과 함께 경기도의 혁신, 대한민국의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다.
-- 앞으로의 행보는.
▲ 일정과 행보 등에 관해서는 논의를 거쳐 조만간 발표하겠다. 이 자리에서는 국민께 소감과 각오의 말씀만 드리는 것으로 이해해달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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