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신세계 그룹의 ‘상품권 비리 의혹’ 내사 착수

檢, 신세계 그룹의 ‘상품권 비리 의혹’ 내사 착수

입력 2014-05-13 00:00
수정 2014-05-13 09: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세계그룹 주변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과 상품권 유통 정황이 발견돼 검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신세계 상품권이 그룹 직원들에게 대량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그룹 계열사와 임직원의 계좌 사이에서 거액이 오간 흔적을 발견하고 횡령이나 탈세 등 불법과 관련된 거래인지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내사 초기 단계다. 비리의 구체적 내용은 확인된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수사가 본격 진행될 경우 양대 유통업체가 모두 비리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지난 1월부터 롯데홈쇼핑의 수십억대 횡령·납품비리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 현재까지 임직원 등 7명을 구속기소했다. 신헌(60) 전 대표이사가 임원들과 짜고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까지 확인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