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살해범 조명훈 살던 집 무너지면서 1명 다쳐

대구 여대생 살해범 조명훈 살던 집 무너지면서 1명 다쳐

입력 2013-11-26 00:00
수정 2013-11-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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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살해범이 살았던 주택이 무너져 여러 뒷얘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대구시 북구 산격동 주택이 무너졌다. 2층 단독 주택을 원룸으로 개조한 이 집은 최근 상가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부분 철거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주택은 조명훈(25)이 지난 5월 여대생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난 뒤 세입자 5~6명이 모두 집을 나가고 흉흉한 소문이 나돌아 그 동안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심 끝에 집 주인은 상가로 바꾸기 위해 최근 리모델링에 나섰으나 뜻하지 않게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주택 옆에 서 있던 차에 구조물이 떨어져 차 안에 있던 김모(39)씨가 다친 것 외에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택 옆에 위치한 2층 커피숍 출입 계단에 철제빔 등이 떨어져 손님 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집 주인을 불러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명훈은 지난 5월 25일 클럽에서 만난 여대생 A씨를 자신의 원룸으로 납치해 성폭행한 뒤 마구 때려 살해, 시신을 경북 경주의 한 저수지에 버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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