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 후쿠시마 원전수 영향 미미할 것”

“우리 바다, 후쿠시마 원전수 영향 미미할 것”

입력 2013-09-10 00:00
수정 2013-09-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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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바다나 수산물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왔다.

10일 오후 부경대 대연캠퍼스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우리 수산물 안전한가’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우리나라 바다 방사능 오염은 현재까지 없고 만일 있더라도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용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실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영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현재까지 국내 해양 환경에 대한 영향은 없고 국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있더라도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부경대 박원규·김진구 교수도 ‘우리나라 인근 해양 분포 어종 특성과 안전성’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주변 해류는 직접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유입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북태평양해류에 의해 수송된 오염수가 쿠로시오해류에 의해 수송돼 우리나라 근해로 유입될 개연성이 있긴 하지만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함께 연근해 바닷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수산과학원은 또 해류 변동과 해수 구조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우리나라 근해역에 대한 방사능 감시활동도 매월 하기로 했다.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도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철저하게 하고 검사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산과학원, 수산물품질관리원, 원자력안전기술원 등과 함께 방사능 검사결과를 공유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이 끝난 뒤에는 연근해 대표어종인 오징어와 고등어 요리를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먹어보는 수산물 시식회가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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