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 방과후활동 두달간 집중 점검

전국 유치원 방과후활동 두달간 집중 점검

입력 2013-07-02 00:00
수정 2013-07-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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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 개설·고액 수업료 등 점검해 시정조치”

방과후 특성화 활동을 과도하거나 운영하거나 비싼 수업료를 받는 유치원에 대해 교육 당국이 집중 점검에 나선다.

교육부는 이달부터 두달간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국·공·사립유치원의 방과후과정 운영실태를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방과후 과정에서 특성화 활동을 여러개 운영하거나 수업료를 비싸게 받는지 여부다.

교육부는 하루에 원아 1인당 특성화 활동 1개 프로그램을 1시간 운영하도록 하는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 운영지침을 지난 4월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한 바 있다. 5∼6월에 계도기간을 둔 뒤 이번에 점검에 나서게 된 것이다.

방과후 과정은 유치원이 오전에 공통 과정인 누리과정을 마치고 나서 오후에 진행하는 과정이다. 대개 방과후 과정에 영어나 음악, 미술, 체육 등의 과목을 담당하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운영하고 있다.

특성화 활동 수업료는 3만원 내외지만 일부 유치원은 특성화 활동비로 10만∼20만원을 받고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은 자체 점검단을 꾸려 운영지침 이상으로 특성화 활동을 운영하거나 수업료가 비싼 유치원을 골라 점검한다. 점검단에는 수요자인 학부모도 포함될 수 있게 했다.

과도하게 특성화 활동을 운영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시정 권고를 할 계획이다. 시정 권고 후에도 방과후 과정을 정상화하지 않는 유치원에 별도의 조처를 할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운영일수, 교원배치, 프로그램 단가 등 방과후 과정 전반에 걸친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유치원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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