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잠입 6일’…남원 도주범 행적 파악 못해

‘광주 잠입 6일’…남원 도주범 행적 파악 못해

입력 2013-05-26 00:00
수정 2013-05-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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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배전단 추가 제작ㆍ배포…검문검색 강화

전주지검 남원지청 도주범 이대우(46)가 광주에 잠입한 지 1주일이 다 돼가도록 행적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주지검 남원지청 CCTV에 찍힌 20일 도주전 이대우. 양손에 수갑을 찼지만 감시가 소홀하다. 연합뉴스
전주지검 남원지청 CCTV에 찍힌 20일 도주전 이대우. 양손에 수갑을 찼지만 감시가 소홀하다.
연합뉴스
광주지방경찰청은 역, 터미널, 폐·공가 등을 검문검색하고 있지만 절도사건 후 행적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대우는 지난 20일 오후 2시 52분 남원지청에서 도주, 택시를 타고 오후 5시 30분께 광주에 도착했다.

광주역 부근에서 내린 그는 오후 6시 30분께 광주 남구 월산동 한 마트에서 현금 30만원을 훔치고 나서 서구 농성동으로 이동해 걸어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뒤 행방이 묘연하다.

광주경찰은 아직 그가 광주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순도 광주청장 주재로 매일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차량 내 금품 도난 사건, 침입 절도 사건과 연관성을 조사했으나 이대우가 추가로 범행한 정황을 찾지는 못했다.

경찰은 또 “닮은 사람을 봤다”는 제보도 4건을 접수해 조사했으나 2건은 오인이었으며 2건은 관련성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이후 녹화된 역, 터미널의 CCTV를 모두 되돌려보고 수사 초기 수배 전단 5천장을 배포한데 이어 추가로 1만장을 제작·배포했다.

전남경찰청도 이대우가 인근 전남 지역에 잠입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22개 시·군의 역, 터미널과 목포, 여수, 완도 등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터미널의 CCTV를 분석했지만 이대우가 찍힌 장면은 찾지 못했다.

경찰은 특히 이대우가 과거 절도 범행을 했던 시·군에 다시 잠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검문을 강화했다.

신고는 남원경찰서(☎063-630-0366), 형사과(063-630-0272·0373), 광주지방경찰청 강력계(062-609-2273), 상황실(062-609-2149) 등에 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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