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시장에 공천헌금 제공 의혹 예비후보 조사

안상수 전 시장에 공천헌금 제공 의혹 예비후보 조사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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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수사 중인 안상수(67) 전 인천시장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 당시 보궐선거 예비후보자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인천지검 공안부(김병현 부장검사)는 지난해 인천 중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소모(56)씨를 지난 10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있다”며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 시점인 5월 전에 수사를 끝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19일 인천 중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 소씨가 안 전 시장에게 1억4천만원의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제보를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같은 해 11월 넘겨받아 내사에 착수했다.

당시 소씨의 휴대전화 발신내역 등 통신수사를 진행하다가 대선 전 정치 중립 논란을 우려해 내사를 잠시 중단, 지난달 재개했다.

검찰은 소씨가 안 전 시장의 동생을 통해 안 전 시장에게 돈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소씨와 안 전 시장측 사이에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계좌추적도 했다.

검찰은 기초 사실관계 조사와 소씨 혐의 입증에 주력한 뒤 조만간 안 전 시장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보궐선거 당시 안 전 시장이 인천시장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지내 공천에 힘을 쓸 수 있다는 말이 정치권 안팎에 돌았지만 소씨는 공천에서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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