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종북세력 중심지” 시의회 새누리당 주장 논란

“성남은 종북세력 중심지” 시의회 새누리당 주장 논란

입력 2013-02-18 00:00
수정 2013-02-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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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측이 성남시를 종북세력의 중심지로 표현하며 종북옹호세력 퇴출을 주장하고 나서 ‘성남판 종북 색깔논쟁’이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조짐이다.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 대표 이영희 의원은 18일 시의회 제193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종북파세력이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며 “성남시가 종북세력의 중심지로 거론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종북세력을 옹호하는 세력도 마땅히 퇴출돼야 한다”며 “내년 6월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승리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길로 성남시가 종북세력의 중심지로 낙인 찍히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통합진보당 의원 6명 전원이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 표결에 불참했다”며 통합진보당의 종북주의 논란의 불가피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의 발언은 지난달 20일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의 트윗으로 촉발된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종북성향’ 논란을 염두에 둔 것이다.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성남지역 민주당(현 민주통합 이재명 시장)과 민주노동당(현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의 정책연대와 지난해 통합진보당 내분사태 때 ‘경기동부연합’ 논란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대표연설 이후 “누구를 특정한 발언이 아니다”며 “종북과 관련해 자주 성남시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면서 마치 종북세력의 중심지로 비춰지는 것 같아 발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희 의원 측은 “결의안 표결 전 6명이 모두 참석했으나 대정부 질문 등 다른 일정과 겹쳐 4명이 잠시 자리를 비웠다”며 “당의 기본 입장은 비핵화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종북으로 몰아붙이는 저급한 발언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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