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대책위 “결과는 이르면 2개월 뒤 발표”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원회는 5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장준하 공원에서 장준하 선생 사인 규명을 위한 개묘 작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장준하 선생 가족과 법의학자,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하며 유골 감식 결과는 이르면 2개월 뒤 발표될 예정이다.
장준하 선생의 유골은 지난 8월 묘소 뒤편 석축이 무너져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처음 공개됐다.
장준하기념사업회 측은 이후 장준하 선생의 사망 원인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부 측에 진상 규명을 위한 재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지난 8월 묘지 이장 과정에서 유골이 외부공기에 노출됐기 때문에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유골 정밀검사를 위해 6개월 내 개묘를 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서둘러 개묘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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