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관람 최적지는 ‘나라호’ 선상

나로호 발사 관람 최적지는 ‘나라호’ 선상

입력 2012-10-25 00:00
수정 2012-10-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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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상에서 나로호 발사 관람

“역사적인 나로호 발사 장면을 5㎞ 떨어진 바다 위에서 감상하세요.”

발사 하루 앞둔 나로호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3차 발사 예정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나로호가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발사 하루 앞둔 나로호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3차 발사 예정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나로호가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를 하루 앞둔 25일.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은 ‘나라호’에 승선, 나로우주센터에서 50m까지 근접한 해상에서 나로호가 발사대에 기립한 장면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나로항에서 출항한 지 45분 만에 나로우주센터에 근접,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나로호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자 관광객들은 탄성을 질렀다.

140t급 여객선 ‘나라호’의 정원은 250명. 1주일 전부터는 예약마저 쉽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민들은 나로도를 예부터 발음하기 쉬운 ‘나라도’로 불러왔고 ‘나라호’라는 배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나로호가 발사되는 26일 오후 ‘나라호’는 나로항을 출발해 나로우주센터에서 5㎞ 떨어진 해상에 머물 예정이다. 관광객과 취재진들은 배 위에서 나로호 발사 장면을 지켜볼 수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매일 2차례 운항하는 ‘나라호’에서는 나로도 전체를 1시간 40분에 걸쳐 둘러볼 수 있다.

고흥이 고향인 선장 박춘기(60)씨는 외국에서 오랫동안 선원 생활을 하다가 3년 전 고향으로 돌아왔다.

박씨는 2010년 3월 나로호 2차 발사 때부터 ‘나라호’로 나로도 해상 투어를 하고 있다.

나로호를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나라호’를 이용한 해상투어에 나서고 있다.

’나라호’는 나로도를 찾은 언론사 취재진에게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좋은 그림’을 제공하는 최고의 취재 수단이기도 하다.

박춘기 선장은 “나로호가 발사되면 아름다운 고흥의 경관과 어우러져 최고의 전망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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