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여름철 청계천은 대장균 ‘천국’”

박수현 “여름철 청계천은 대장균 ‘천국’”

입력 2012-10-18 00:00
수정 2012-10-18 11: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비 내리면 기준치보다 최대 280배 증가

여름철 서울 청계천에 비가 내리면 대장균이 기준치보다 최대 280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수현(민주통합당) 의원은 서울시가 제출한 청계천 수질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8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1년 8월 중랑천 합류부에서는 100㎖당 무려 28만 개체의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청계천은 하천 2급수로 분류돼 총대장균군 기준치는 100㎖당 1천 개체다. 분원성대장균군의 기준치는 100㎖당 200개체다.

같은 시기 모전교에서는 총대장균군이 5만1천 개체 검출돼 기준치의 51배를 기록했다.

무학교에서는 15만 개체의 총대장균군이 검출돼 기준치의 150배에 달했다.

특히 청계천 하류지점에서는 상류보다 약 1만~6만3천배 많은 대장균군이 검출돼 하류의 수질개선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이처럼 하류에서 대장균이 많이 검출되는 것은 강우 때 더러운 물이 유입되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연간 30회 강우시 15개 지점 90곳에서 오수가 청계천으로 유입된다.

박 의원은 “청계천 복원 당시 오수가 넘쳐 수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충분히 예측됐는데도 제대로 대책을 세우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유지보수에 많은 돈이 들고 시민들은 대장균에 노출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는 청계천 수질관리 이원화 방안을 통해 오수가 유입되지 않는 상류는 물놀이를 허용하고 하류는 관리기준에서 대장균 항목을 빼고 친수활동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연합뉴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