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20대 자매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울산서 20대 자매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입력 2012-07-20 00:00
수정 2012-07-20 15: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울산의 한 원룸에서 자매 2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3시22분께 119구조대로부터 울산 중구 성남동의 한 원룸에서 여성 2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119구조대로 처음 신고한 사람은 이들 중 언니 이모(27)씨로 “동생(23)이 죽어간다. 살려달라”는 내용을 알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구조대는 즉각 출동했으나 이미 현장에는 동생과 언니가 모두 피를 흘린 채 숨진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의 CC(폐쇄회로)TV를 통해 한 남성이 배관을 타고 원룸으로 들어갔다가 흉기를 손에 쥐고 다시 나오는 장면을 찾아냈다.

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조사한 경찰은 이 남성이 김모(27)씨로 이전에 이들 자매의 어머니가 운영하던 가게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자매 중 언니를 좋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일단 치정 문제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모든 경력을 동원해 쫓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자매는 모두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