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도로 침하는 설계 부실 탓”

“광화문광장 도로 침하는 설계 부실 탓”

입력 2012-07-05 00:00
수정 2012-07-05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감사원 발표

서울시가 하루 교통량이 9만여대에 이르는 광화문광장을 조성하면서 설계변경에 따른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도로가 침하되거나 블록이 파손된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시·관광 등 시설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돌 블록 사이를 모래로 채우는 시공사의 2007년 계획에 대해 비가 오면 모래가 유실될 가능성 등을 들어 이듬해 돌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포장설계를 변경하도록 지시했다. 감사원은 “설계 변경 시 교통하중에 따른 포장단면 구조해석을 실시함으로써 교통하중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해야 했는데도 서울시가 설계도면만 변경해 설계변경 요청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2009년 도로개통 후 지난해 11월까지 광화문광장 80여곳(1910㎡)의 돌 포장 하부 지지층이 변형돼 도로가 침하되거나 돌 블록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울산시가 추진한 영어마을 조성사업도 주요 예산낭비 사례로 지적됐다. 울산시는 ‘울주 영어마을 조성계획’을 추진하면서 당초 재원을 부담하기로 한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가 사업비를 지원할 수 없다고 통보했는데도 사업을 강행하다 중단해 78억여원을 낭비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2012-07-05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