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양귀비 재배 ‘기상천외’ 수법 적발

바다에서 양귀비 재배 ‘기상천외’ 수법 적발

입력 2012-05-22 00:00
수정 2012-05-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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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양식장에 대형화분 설치, 밀경작

바다 위 양식장에서 양귀비를 몰래 키워온 어부가 해경에 적발됐다.

전남 여수해경은 22일 남의 눈에 띄지 않도록 바다 위 가두리 양식장에서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밀 경작해온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박모(64ㆍ여수시)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여수시 남면 화태도 인근 자신의 가두리 양식장에 흙을 담은 20여 개의 대형 플라스틱 그릇(화분)을 설치, 이곳에 모두 52그루의 양귀비를 심어 키워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박씨는 외부에서 안을 잘 보지 못하도록 양식장 바깥을 그물막으로 감싸는 방법으로 위장해둔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박씨가 배가 아플 때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는 말을 듣고 재배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언제부터 재배했는지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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