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로벌슨, 태극마크 달 수 있다

여자농구 로벌슨, 태극마크 달 수 있다

입력 2011-11-16 00:00
수정 2011-11-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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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심의委 우수인재 선정 특별귀화 허가

여자 프로농구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혼혈선수 킴벌리 로벌슨(25.삼성생명)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16일 국적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내 여자 프로농구 선수로 뛰는 미국인 로벌슨과 여자 쇼트트랙 단거리 유망주인 대만인 공샹찡(15)을 우수 외국인재로 선정해 특별귀화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이 우리나라 국적을 최종적으로 취득해 국가대표로 선발될 경우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있게 된다.

이들은 특별귀화허가 등 국적취득 절차가 끝난 뒤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을 하면 기존 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로벌슨은 뛰어난 기량으로 미국 대학농구 명문 인디애나대학에서 뛰다가 2009~2010 시즌 국내 여자프로농구 무대에 데뷔, 신인상을 받는 등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에서 태어난 화교 3세인 공샹찡은 중학교 3학년의 어린 나이에도 여자 쇼트트랙 단거리에서 빼어난 기량을 보여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법무부 국적심의위는 대한체육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들을 우수인재로 선정했다.

심의위는 이들 외에도 과학·경제·문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7명을 우수인재로 선정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우수인재로 선정해 복수국적이 허용된 사람은 체육인 4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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