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주말 북한산서 팬들과 ‘번개 산행’

박원순 시장, 주말 북한산서 팬들과 ‘번개 산행’

입력 2011-11-12 00:00
수정 2011-11-12 14: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백두대간에서 내려온 뒤로 첫 산행인데 많이들 오셨군요.”

주말인 12일 서울 구기동 이북 5도청 앞에 등산복 차림의 박원순 시장이 나타났다. 자신을 지지하는 시민들에게 제안한 ‘번개 산행’을 하기 위해서다.

전날 오후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가 마련한 당선 뒤풀이 행사에 예고 없이 모습을 드러낸 박 시장은 “12일 오전 10시 이북 5도청 앞에서 북한산 ‘번개 등반’을 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행사장에 있던 시민 가운데 한 명이 트위터에 박 시장의 제안을 올리자 이를 본 시민 20여명이 박 시장을 만나러 이북 5도청 앞에 모였다.

이북 5도청 앞에 나타난 박 시장은 시민들이 데리고 온 아이들에게 ‘꿈꾸는 삶’ ‘함께 꾸는 꿈’ 등 문구와 함께 사인을 해 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고 묻는 등 친근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출발 전 등산화 끈을 고쳐맨 그는 “이게 백두대간에서 600㎞를 나와 함께 걸은 신발”이라며 주위에 자랑하기도 했다.

산행 도중 박 시장을 알아본 시민들이 “축하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악수를 청하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박 시장도 인사와 함께 “벌써 내려오시나요. 아침형 인간이시네요”라며 반갑게 화답했다.

박 시장은 산행 도중 만난 시민들에게도 시정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등 민생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간판업을 한다는 등산객에게는 “지자체가 시행하는 간판 정비사업으로 사업에 지장을 받는 부분은 없나”라고 물었고, 은평구가 진행하는 주거 재생사업 ‘두꺼비하우징’에 참여하는 시민을 만나서는 “뉴타운은 이미 벌어진 일이니 미래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타운홀 미팅’ 등 형식으로 시민과 만나는 방안을 거론했다.

그는 특히 자녀와 함께 산에 온 시민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등산 다니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 요즘 아이들은 국영수만 알 뿐 추억이 없는데 무조건 놀게 하고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비봉을 거쳐 대남문에서 해장국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2시께 하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장 집무실이 일요일까지 ‘헌책방’ 콘셉트로 공사를 해 업무를 볼 수 없어 예정된 업무보고나 회의 등 일정을 다 취소하고 산행을 하기로 했다”며 “박 시장이 이날 오후와 13일은 자택에 있는 책들을 시장실로 옮기고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