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코리아] F1코리아 2번째 와보니…

[F1코리아] F1코리아 2번째 와보니…

입력 2011-10-16 00:00
수정 2011-10-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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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개선, 편의시설 늘어..주차는 불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FI코리아 그랑프리 관전을 위해 영암 서킷을 찾은 팬들은 교통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가족과 함께 2년째 경주장을 찾은 이문영(27·여)씨는 “작년에는 목포에서 영암 F1 경주장까지 오는 데 1시간30분이 걸렸다”며 “올해는 대체우회도로를 이용해 30분 만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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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출발’  16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결승전에서 머신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영암=연합뉴스
‘힘찬 출발’
16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결승전에서 머신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영암=연합뉴스




올해는 경주장 외곽지역에 무료 셔틀버스를 연계한 환승주차장 4곳(2만 2천900대 수용)을 설치해 경주장으로 차량이 몰리는 것을 방지했다.

장성완(53)씨는 “대불산단 영암우편집중국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경주장에 들어왔다”며 “거북이 운행을 하는 차들 사이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돼 편했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영암 서킷을 찾은 공진배(24)씨도 “작년과 달리 주차장에서 스탠드까지 내부순환 셔틀버스 를 운행해 다리품을 덜 팔아도 됐다”며 “하지만 주차장을 스탠드 별로 가깝게 배정해주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달리 주차권을 사전에 인터넷으로 신청한 사람들에 한해서만 주차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공지하지 않아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곳곳에서 나왔다.

김경훈(29)씨는 “표를 예매한 대행사에서 주차권이 없어도 된다고 해서 몰랐다”며 “현장에서는 주차권 발급도 안 되고 대회 홈페이지에서 여러 메뉴를 거친 후에야 주차권 안내 글을 겨우 찾을 수 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관람객들은 화장실이나 간식·음료를 판매하는 편의시설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점을 평가했다.

독일 출신 앤 리히터(Anne Richter·31·여)씨는 “작년에는 점심 먹을 곳이 없어 굶다시피 했는데 올해는 간식거리를 파는 곳이나 다른 편의시설이 많이 확충된 것 같다”고 말했다.

리히터씨는 “F1 팬들은 좋은 식당과 부대행사 등에 지갑을 열 준비가 돼 있다”며 “경주장 내에 간식거리를 파는 곳 외에 제대로 된 식당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장을 찾은 F1 팬들은 경주장면을 지상파 DMB로 중계하는 것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편과 2년째 F1을 관람하러 온 한주현(36·여)씨는 “DMB로 전체적인 주행장면도 함께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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