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완주군, 통합 놓고 또 ‘신경전’

전주시-완주군, 통합 놓고 또 ‘신경전’

입력 2011-08-01 00:00
수정 2011-08-01 14: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이 또다시 통합에 대해 상반된 태도를 보이며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완주군의회는 1일 기자회견을 하고 “현 상태에서의 전주-완주 통합은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의회는 “1995년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된 통합 논의가 완주군민의 불화와 반목, 갈등을 유발시킨 바 있다”면서 “최근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추진으로 쟁점화하는 통합 논의가 다시 주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완주군의회는 “자치단체의 통합은 정부와 정치권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결정해야 하며, 이것이 진정한 지방화 시대의 흐름”이라면서 “일방적이며 반 강제적인 통합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2009년 자율통합이 무산된 이후 전주시가 주요 쟁점에 대해 어떤 실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통합에) 진정성이 없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주시를 겨냥했다.

완주군의회의 이날 회견은 기존의 통합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통합 논의에 다시 불을 지피려는 전주시의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전주시는 송하진 시장과 조지훈 시의회 의장이 잇따라 통합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거론하며 완주군을 압박했다.

송 시장은 지난달 초 가진 민선 5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통합은 두 자치단체의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는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면서 “통합을 이뤄 새만금 배후도시로 우뚝 서자”고 강조했다.

조 의장도 지난달 27일 정례회에서 “통합은 서로 잘 살게 하고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면서 “전주지역이 통합 때문에 손해 보는 일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감수하고 이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