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동반투신’ 여자 시신 1구 추가 발견

‘북한강 동반투신’ 여자 시신 1구 추가 발견

입력 2011-07-11 00:00
수정 2011-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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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발견된 남자 시신은 신원 확인 중..부패 심해 시간 걸릴 듯

경기도 가평지역 북한강에서 남자 3명과 여자 2명 등 5명이 동반 투신해 경찰과 119구조대가 일주일째 실종자를 수색 중인 가운데 여자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같은 장소에서 일행으로 추정되는 남자 시신 1구도 함께 발견됐으나 부패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오후 3시1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댐 수문 근처에서 남녀 시신 각 1구가 함께 발견됐다.

여자 시신은 고모(21)씨로 밝혀졌다.

그러나 남자 시신은 이날 실종자 가족이 직접 확인했는데도 부패가 심해 신원을 밝히지 못했다.

앞서 동반투신한 5명 중 장모(25.여)씨는 당일 구조됐고 4명은 실종됐다.

실종자 중 문모(20)씨와 유모(31)씨는 닷새 만인 지난 8일 청평대교 하류 1㎞ 지점과 팔당댐에서 숨진 채 각각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마지막으로 남은 실종자 가족을 불러 이날 발견한 남자 시신을 보여줬으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는데 실패했다.

경찰은 남자 시신에서 지문과 DNA를 채취해 신원을 파악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찰은 시신이 일주일이나 물 속에 있어 지문을 알아보기 어려워 신원을 밝히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3일 가평군 청평면 신청평대교에서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난 남자 3명과 여자 2명 등 5명이 북한강으로 동반 투신했으며 그동안 경찰과 119구조대는 실종자 4명을 수색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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