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정신병원에서 20대 환자가 병원을 빠져나가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2일 낮 12시8분 부산 사상구 학장동 모 정신병원 7층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송모(29)씨가 병원을 빠져나간 것을 간호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실종팀, 방범순찰대 등 80여명을 동원해 송씨의 예상 도주로를 차단하는 등 수색에 나섰으나 아직 송씨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송씨는 지난 2009년 1월 환청 등 정신질환 때문에 입원한 이후 2년 넘게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병원 직원이 병실 에어컨을 점검하는 사이 열린 문으로 송씨가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탈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송씨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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