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캠퍼스 연쇄 성폭행’ 본격 수사

광주경찰 ‘캠퍼스 연쇄 성폭행’ 본격 수사

입력 2010-12-02 00:00
수정 2010-12-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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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주의 한 대학에서 지난 6년 동안 발생한 연쇄 성폭행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 6월까지 광주 모 대학 학생회관 인근에서 발생한 6건의 연쇄 성폭행 사건의 관련 자료를 정밀 분석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자료를 학교 측으로부터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갔으며,정문 등을 통과한 차량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비슷하고,피해자 진술이 일치하는 점,DNA 자료를 근거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2004년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2건의 성폭행 사건과 유사점이 많다는 점에서 두곳의 사건이 동일범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범인이 CCTV가 설치된 2007년 이후 이 학교에서는 범행을 중단했다가 지난 6월 다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나 인근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타 경찰서와의 공조수사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해당 학교 측에도 CCTV 등 시설 보완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 관련 자료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학교 측과 협조해 신속히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모 대학 학생회관 인근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에 의해 이 학교 여학생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1-2학년 여학생 6명이 잇따라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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