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장군 ‘42년만의 외출’

이순신장군 ‘42년만의 외출’

입력 2010-11-15 00:00
수정 2010-11-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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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공장서 40여일간 보수작업

서울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동상이 42년만에 대대적인 수리를 하기 위해 14일 광화문을 떠나 경기 이천의 공장으로 향했다. 이 동상은 서울신문사와 정부산하 단체였던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 공동주관으로 1968년 4월 27일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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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던 이순신 장군 동상이 14일 보수를 받기 위해 경기 이천의 공장으로 옮겨지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던 이순신 장군 동상이 14일 보수를 받기 위해 경기 이천의 공장으로 옮겨지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동상 이전작업은 오전 4시 시작됐다. 서울시 관계자 등 50여명은 일찍 광화문광장에 나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철제 보호틀을 지상 10.5m 높이에 서 있는 동상에 씌우고, 틀과 동상 사이에는 20여개의 대형 유압 실린더를 설치하는 작업 등을 했다.

서울시는 동상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주간에 작업을 하되, 비교적 교통량이 적은 일요일 아침으로 이전 날짜를 정했다.

시는 전날 동상을 원래 위치에 정확하게 재설치할 수 있도록 동상의 위치를 측량하고, 장군상과 거북선, 북 등을 분리한 뒤 발포지 등으로 이뤄진 보호막을 겹겹이 입혔다. 분리된 거북선은 13일에 미리 공장으로 옮겨졌다. 안전한 이동을 위한 작업자들의 몇몇 고성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숨죽이며 ‘공중’의 동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크레인은 아주 천천히 바로 옆에 마련된 지지대 위로 5분간에 걸쳐 동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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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14일 오전 보수를 위해 철거되어 경기도 이천의 공장으로 떠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서울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14일 오전 보수를 위해 철거되어 경기도 이천의 공장으로 떠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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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14일 오전 보수를 위해 철거되어 경기도 이천의 공장으로 떠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서울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14일 오전 보수를 위해 철거되어 경기도 이천의 공장으로 떠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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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14일 오전 보수를 위해 철거되어 빈자리만 남아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서울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14일 오전 보수를 위해 철거되어 빈자리만 남아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동상은 위아래 방향의 고정을 위한 보강 작업을 마친 뒤 20∼30㎞가량의 저속으로 운행하는 차량에 실려 이천의 공장으로 가 40여일간의 보수 작업을 마친 뒤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계획국 균형발전추진단장은 “시민 불편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옮기는 데 역점을 뒀다.”며 “동상을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을 옮기는 동안 이제석 작가의 ‘이순신 장군 탈의 중’이라는 가림막이 현장에 설치됐다. 이전 이후 장군상이 서 있던 자리에는 이순신 동상을 실사촬영해 4면에 부착한 가림막이 설치됐다. 시는 시민들이 이순식 장군 복장을 무료로 빌려 입고,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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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0-11-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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