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교감 근무평가’ 전남교육청 추진 논란

‘교사가 교감 근무평가’ 전남교육청 추진 논란

입력 2010-11-04 00:00
수정 2010-11-0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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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이 고교 교감에 대한 근무성적평정을 교사들이 하도록 인사 내부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감들의 근평을 계량화, 객관화, 수치화하고 이를 통한 순환 인사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교사 평가 반영을 검토 중이다. 현재 고교 교감 근무평정은 학교장이 50%, 본청 교육국장이 50%를 하도록 돼 있다. 도 교육청은 “학교마다 교감 근평의 50%를 맡는 학교장이 대부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줘 객관화가 힘들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또 교감과 교사들이 소통과 신뢰를 하면 상호 평가를 해도 큰 무리가 없지 않겠느냐는 장만채 교육감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교감에 대한 교사 평가는 교육계에서는 초유의 일인데다 ‘교육공무원 승진규정(대통령령)’에도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며 내부적으로 깊이 있게 논의 중이다.”며 “다양한 다른 방법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11-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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