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내버스 파업…운행 전면중단

경주 시내버스 파업…운행 전면중단

입력 2010-10-09 00:00
수정 2010-10-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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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단체협상 결렬로 사측과 갈등을 빚고있는 경북 경주의 시내버스 노조가 9일 파업에 들어가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경주지역 모든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하는 ‘천년미소’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또 노조원들이 버스 차고지 앞에서 집회를 여는 바람에 사측이 비노조원들을 투입,운행하려던 버스 110대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8시 30분 현재까지 시내버스가 단 한 대도 운행되지 못하면서 시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앞서 노조는 월급 70만~80만원 인상,월 근무 일수 2일 단축,각종 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4일까지 8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사측이 임금동결 등으로 맞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자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기했다.

 이어 지난 4일 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에서도 노사 양측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노사는 이날 오전 중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천년미소는 163대의 버스로 경주지역 모든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운전기사 247명 중 조합원은 111명,비조합원은 136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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