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수액속 ‘D-마니톨’ 원료 타미플루 대량생산 기법 개발

나무 수액속 ‘D-마니톨’ 원료 타미플루 대량생산 기법 개발

입력 2010-10-08 00:00
수정 2010-10-08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화여대는 고수영 화학·나노과학전공 교수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싸게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스위스 로슈사가 생산하는 타미플루는 중국 토착 식물인 팔각에서 추출하는 ‘시키미산’이라는 고가 물질을 원료로 써 저가로 대량 보급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고 교수팀은 나무 수액 등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D-마니톨’이란 대체재를 토대로 타미플루를 생산하는 법을 고안했다.

고 교수는 “타미플루 특허가 만료되는 2016년 이후에는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타미플루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최근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오가닉 케미스트리(Journal of Organic Chemistry)’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10-08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